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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조동연 잘못 없어…더 이상 사과 안 했으면"

입력 2021-12-08 11:36 수정 2021-12-0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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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사회복지특별위원회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진사퇴한 조동연 전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 "잘못한 것이 없기 때문에 더 이상은 어디에 대해서도 사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8일) 고 의원은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면서 "언제든지 응원하고 또 조 전 위원장의 편이 되어줄 것이니 외로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그는 "(조 전 위원장 사퇴 뒤) 일부러 입장을 내지 않았다"며 "아이들의 인권이 결부되어 있는 문제고 저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여서 감정이입도 굉장히 많이 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조동연 씨를 선대위원장으로보다, 민주당 영입 인재로보다는 같은 엄마로서 그리고 같은 여성으로서, 또 비슷한 나잇대(로 바라봤다)"며 "게다가 인재영입 1호였다. 문재인 대통령 당시에 저도 1호였기 때문에 나라도 기사가 되는 걸 덜어줘야 되겠다하는 심정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조동연 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번 논란으로 영입 인재 검증 시스템을 점검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도 있다'는 말에는 "검증 시스템을 봐야 한다는 질문 자체에 대해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고 의원은 "정치는 정치 영역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지 그런 사생활과 개인적 문제까지 끌고 오는 것이 바람직한가 생각한다"며 "해외에서도 이런 개인적 부분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검증하고 있으니 우리도 인사청문회법을 바꿔서라도 그렇게 해야 되지 않나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래야 그 사람의 정책 역량을 검증할 수 있다. 하물며 공직자를 선발하는 데서도 그런 문제를 제기하는데 여기는 그것도 아니고 그냥 민주당의 후보를 지지하는 사람의 영입이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씨에 대해선 "라디오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적절한가 싶다"고 했습니다.

고 의원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사가 있으니 그럴 테지만 언론의 역할은 사람의 관심사에 무조건 따라가는 게 아니라 우리 사회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될 지 방향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그분(강용석 씨)에 대해서는 언급조차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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