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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김건희, 커튼 뒤 내조 운운 말고 국민 앞으로 나오라"

입력 2021-12-07 11:32 수정 2021-12-07 11:34

"영부인은 공인, 김건희 반드시 검증돼야"
"대통령 뒤 수렴청정은 최순실로 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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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은 공인, 김건희 반드시 검증돼야"
"대통령 뒤 수렴청정은 최순실로 족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왼쪽), JTBC 캡처〉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 김건희 씨. 〈사진=연합뉴스(왼쪽), JTBC 캡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아내인 김건희 씨를 향해 "국민과 언론 앞에 나와서 질문에 답하라"고 말했습니다.

오늘(7일) 송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커튼 뒤 김건희, 수렴청정하자는 것인가'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글에서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상황본부장인 임태희 전 이명박 대통령 비서실장이 '커튼'을 말했다. 윤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 씨가 '커튼 뒤에서 내조에 중점'을 둔다고 하더라"며 마치 옛날 궁궐에서 어린 왕을 내세우고 수렴 뒤에서 어전회의를 지켜보는 노회환 대비마마의 사극이 그려진다"고 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가 국정운영 철학과 콘텐츠가 빈약하다는 것은 이미 세상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모든 사람을 잠재적 범죄자로 대했던 특수통 검사 출신이지만 정치영역에서는 아직 어리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미숙한 통치자의 뒤에서 국정을 농단한 사례는 역사에 흔하디 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치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윤 후보가 주변인들에게 쉽게 휘둘릴 것이라는 겁니다. 윤 후보가 정치에 입문한 지는 약 4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사진=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페이스북 캡처〉
송 대표는 이런 점 언급하며 "고려말 신돈과 러시아 제정 말기에는 라스푸틴이라는 점술가들이 있었고, 불과 몇해 전 '오방색'을 강조했던 최순실도 그랬다"며 "통치를 위임받은 대통령 뒤에 도대체 누가 있을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비꼬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대통령의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배우자의 생각과 이력은 반드시 검증되어야 한다"며 "대통령 뒤 수렴청정은 최순실 하나로 족하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지금 김건희 씨는 커튼 뒤에서 내조 운운할 게 아니라 국민과 언론 앞에 나와서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영부인은 청와대와 부속실 지원 경호 등 국민 세금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공인이다. 철저히 공개되고 검증되어야 할 자리"라며 "더구나 (김건희 씨는) 범죄에 연루된 의혹이 다분한 분이 아니냐"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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