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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5천 명대 확진 전망…위중증 연일 '최다'

<앵커>

오늘(4일)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천 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흘 연속 5천 명 안팎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연일 늘어 매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는데, 병상 부족 상황이 심각합니다.

첫 소식,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지난 2일 간병인이 처음 확진된 뒤 환자와 보호자 등 14명이 집단감염됐습니다.

병원 측은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 환자 63명 등 밀접 접촉자 대부분을 오는 12일까지 동일집단 격리조치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 수가 사흘째 5천 명 내외를 기록하면서 선별진료소마다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직장인 : 갑자기 연락받고 코로나 검사를, 밀접 접촉자여서… 전 직원들이 나와서 검사를 하게 됐습니다.]

확진자 증가세와 함께 위·중증 환자 역시 연일 최다 치입니다.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60대 이상 고령층이 82.9%로, 백신 접종을 완료한 지 석 달 넘게 지나며 접종 효과가 떨어진 겁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60세 이상 고령층은 반드시 3차 접종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60세 이상의 경우 사전예약 없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시면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병상 부족도 심각합니다.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90%에 달해 사실상 포화상태로 인근 비수도권 병원으로 이송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대병원 관계자 : 병상이 남아 있는 게 준중증 병상 3병상밖에 없는데 병상 중에 70%를 수도권에서 받으라 하면 충북 환자를 받을 수 있는 병상은 1개밖에 없거든요.]

정부는 다음 달 13일까지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1곳을 공개 모집한다지만, 위중증 환자를 당장 수용할 병상 마련과 의료진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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