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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에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2일 유럽안보협력기구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평화협정 상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를 용이하게 만들기를 원하지만, "만약 러시아가 대립을 추구하기로 결정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재개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 유럽 국가도 이 같은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미국의 지정학적 게임에 끌어들이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쪽으로의 확대는 러시아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문제"라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 국가들의 추가적인 나토 가입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서방과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가 약 10만 명의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현지시각 2일 유럽안보협력기구 외무장관 회의 참석차 방문한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라브로프 장관과 만나 이같이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분쟁 해결을 위한 민스크 평화협정 상의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미국은 이를 용이하게 만들기를 원하지만, "만약 러시아가 대립을 추구하기로 결정한다면, 심각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격 재개 계획에 대해 깊은 우려를 하고 있다"면서 여러 유럽 국가도 이 같은 우려를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의 회담에서 "우크라이나를 미국의 지정학적 게임에 끌어들이는 것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대응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의 동쪽으로의 확대는 러시아의 안보를 직접적으로 건드리는 문제"라면서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옛 소련 국가들의 추가적인 나토 가입을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최근 서방과 우크라이나에선 러시아가 약 10만 명의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접경 지역으로 이동시켰고, 내년 초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YTN 김원배 (wb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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