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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 접종 받아달라"…청소년에도 접종 '적극 권고'

<앵커>

추가 확진자는 이틀 연속 5천 명을 넘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 중심으로 위중증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데, 그래서 정부는 12월 한 달 동안 60살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추가 접종, 즉 3차 접종에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733명으로, 이틀째 700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이 가운데 84%가량인 613명이 60대 이상 고령층입니다.

문제는 접종 여부에 따라 위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 가운데, 42.5%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미접종군에서, 나머지 57.5%는 기본 접종을 마친 후 감염된 돌파감염 사례로 분석됐습니다.

정부가 60세 이상 접종 완료자에 대한 3차 접종을 서두르는 이유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 (이스라엘 사례를 보면) 3차 접종을 할 경우 기본 접종 완료에 비해 확진율은 11배, 중증화율은 19배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12~17세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에 대한 정부 태도도 '자율 접종'에서 '적극 권고'로 바뀌었습니다.

일상 회복 시작과 전면 등교 이후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인데, 12~17세 확진자 가운데 99.9%가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학생들입니다.

특히 16~18세의 경우 미접종군이 확진될 위험은 백신 접종군보다 4.8배나 높았습니다.

[민양기/대한의사협회 의무이사 : '위드 코로나'를 먼저 시행한 국가에서 재유행은 예고된 상황이며, 백신 접종이 환자 발생과 중증 환자 및 사망률을 감소시킵니다.]

하지만 학생들의 접종 부작용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빨리 맞히고 싶지 않아요. 어린 아이들한테 위험할 것 같아서….]

정부는 학생의 경우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은 전반적으로 성인과 유사하고, 대부분 가벼운 증상으로 치료 후 빠르게 회복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CG : 조수인, VJ : 신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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