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이슬람 극우 시위대, 경찰과 충돌…5명 이상 사망

입력 2021.10.23 (14:07) 수정 2021.10.2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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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북동부 대도시 라호르에서 이슬람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어제(22일) 라호르에서는 이슬람 극우 조직 테흐리크-에-라바이크 파키스탄(TLP) 지지자 수천 명이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향해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앞서 체포된 지도자 사드 후사인 리즈비의 석방과 프랑스 대사 추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찰 3명이 돌진한 차량에 치여 숨졌는데, 시위대는 행진을 강행하며 검문소 등도 공격했습니다.

이에 경찰도 최루탄을 쏘고 시위 발생 지역의 인터넷을 끊으며 강력하게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경찰과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500명 이상이 다쳤고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만화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옹호 발언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반(反) 프랑스 감정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 4월 파키스탄에서는 TLP 지지자들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막고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는데, 이와 관련해 당국은 TLP의 지도자 리즈비를 체포했고 TLP를 불법 테러 단체로 규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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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10-23 14:07:14
    • 수정2021-10-23 14:08:34
    국제
파키스탄 북동부 대도시 라호르에서 이슬람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해 최소 5명이 숨졌습니다.

돈(DAWN) 등 파키스탄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어제(22일) 라호르에서는 이슬람 극우 조직 테흐리크-에-라바이크 파키스탄(TLP) 지지자 수천 명이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향해 행진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앞서 체포된 지도자 사드 후사인 리즈비의 석방과 프랑스 대사 추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경찰 3명이 돌진한 차량에 치여 숨졌는데, 시위대는 행진을 강행하며 검문소 등도 공격했습니다.

이에 경찰도 최루탄을 쏘고 시위 발생 지역의 인터넷을 끊으며 강력하게 대응했고, 이 과정에서 시위대 2명도 사망했다고 AP통신이 경찰과 목격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시위대는 경찰이 먼저 공격을 시작했다며 500명 이상이 다쳤고 여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는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 풍자만화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옹호 발언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반(反) 프랑스 감정이 고조된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 4월 파키스탄에서는 TLP 지지자들이 고속도로와 철도를 막고 격렬하게 시위를 벌였는데, 이와 관련해 당국은 TLP의 지도자 리즈비를 체포했고 TLP를 불법 테러 단체로 규정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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