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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 신축 공사장서 가스 누출…심정지 4명 중 1명 사망

서울 금천 신축 공사장서 가스 누출…심정지 4명 중 1명 사망
오늘(23일) 오전 8시 50분쯤 서울 금천구 가산동 가산메트로지식산업센터 신축 공사 현장 지하 3층에서 화재진압에 쓰이는 약품인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현장 작업자 4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다고 소방방국은 밝혔습니다.

나머지 3명은 중태입니다.

부상을 입은 다른 7명도 호흡 곤란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는 총 17명이 작업 중이었던 걸로 알려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들이 공사장 지하 3층에서 전기공사를 하다 이산화탄소 배관이 터져 질식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누출된 이산화탄소 가스는 화재진압 때 쓰이는 소화 약제인데, 사람 호흡기에 들어가면 질식을 일으키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관할 소방서는 오전 9시 10분쯤 모든 가용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소방차량 20대와 소방관 73명을 현장에 파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수색작업을 끝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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