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문학구장도 접종완료자는 ‘직관’…함성·취식은 안 돼

김향미·노도현 기자

방역수칙, 어떻게 달라지나

수도권 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 등 ‘밤 10시의 마법 해제’ 서울의 한 스터디카페에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방역지침과 영업시간 안내문이 놓여 있다. 새 방역지침에 따라 4단계 지역의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자정까지로 운영시간이 늘어난다. 연합뉴스

수도권 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 등 ‘밤 10시의 마법 해제’ 서울의 한 스터디카페에 오는 18일부터 적용되는 방역지침과 영업시간 안내문이 놓여 있다. 새 방역지침에 따라 4단계 지역의 독서실·스터디카페·공연장·영화관은 자정까지로 운영시간이 늘어난다. 연합뉴스

모든 다중이용시설 모임 기준 동일
골프장도 4단계 8명·3단계 10명
결혼식, 미접종자 49명 포함 250명
식사 빼면 미접종자 99명 등 199명

오는 18일부터 2주간 백신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상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도록 거리 두기 수칙이 조정된다.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수도권서 최대 8명까지 늘고, 이 기준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동일하게 적용된다. 3단계에선 식당·카페, 4단계에선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일부 생업시설의 영업이 자정까지 가능해진다. 4단계 지역에서 접종완료자라면 야구나 배구 경기를 ‘직관’할 수 있게 된다.다음은 이번 거리 두기로 조정되는 방역수칙에 관한 방역당국의 일문일답.

- 4단계 지역에서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기준이 미접종자 4명으로 늘어났다.

“미접종자 4명을 기준으로 접종완료자 수를 수도권은 4명, 비수도권은 6명을 더해 8명, 10명까지 모일 수 있다. 예방접종 완료율이 60%가 넘는 상황이 고려됐다.”

- 골프장에서도 8명까지 모일 수 있나.

“기존 수도권 등 4단계의 경우 식당·카페, 가정 등에서만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사적인원 기준을 달리 적용했지만 앞으로는 골프장을 포함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같은 사적모임 기준이 적용된다.”

- 4단계 지역에서 식당·카페의 운영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유지된 이유는.

“수도권 지역은 확진자 비중이 80% 안팎이다. 급격한 방역완화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에 따른 조치다. 현 거리 두기 체계에 다중이용시설은 위험도에 따라 유흥시설 등 1그룹, 식당·카페·노래연습장 등 2그룹, 독서실·스터디카페 등 3그룹, 숙박시설 등 기타 그룹으로 구분한다. 수도권에선 3그룹의 일부, 비수도권에선 2그룹의 식당·카페의 방역조치가 완화됐다.”

- 스포츠는 3·4단계 지역이 같다.

“미접종자를 포함하는 기존 규칙을 그대로 두고, 접종완료자로만 구성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것이다. 미접종자의 제약이 늘어나는 구조는 아니다. 앞으로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계속 일상회복을 지원하는 측면으로 정책을 확대해나갈 것이다. 미접종자들에 대해서는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으로 정책을 진행하려고 한다. 현 체제에서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스포츠 관람을 허용, 위험도 및 영향을 평가할 예정인 만큼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아동·청소년도 관람이 제한된다.”

- 경기 관람석에서 음식 먹을 수 있나.

“접종완료자로만 인원 제한을 해제하고 그 외 방역수칙은 전부 기존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따라서 마스크를 벗을 위험성이 있는 취식은 물론 함성·응원들도 침방울 배출의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금지된다.”

- 결혼식은 미접종자 49명에 최대 250명이 모일 수 있다. 미접종자가 더 참석하는 방안은 없나.

“식사와 상관없이 단순화했다. 다만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미접종자 99명에 접종완료자 100명을 더해 최대 199명까지 가능했던 기존 규정대로 결혼식을 준비한 분들이 그대로 진행하거나 새 수칙 중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 숙박시설 제한은 완화되는 것인가.

“여름철 휴가철에 대응하기 위해 수도권·비수도권 지역에 객실 예약을 제한했다. 방역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고 있는 측면을 고려해 숙박시설 객실 예약 제한은 전국적으로 일제히 해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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