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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우려 씻고 2골 폭발…"의조!" 환호

<앵커>

보르도의 황의조 선수가 시즌 첫 골과 2호 골을 한꺼번에 터뜨리며 부상 우려를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시즌 첫 승을 따낸 보르도의 라커룸에서는 황의조의 이름이 울려 퍼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랑스전에서 근육 경련으로 쓰러져 부상 우려를 낳았던 황의조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일주일 만에 다시 선발로 나서 펄펄 날았습니다.

전반 7분 아들리의 크로스를 빈 골대에 가볍게 밀어 넣어 개막 6경기 만에 첫 골을 뽑았습니다.

자신감을 충전한 황의조는 이후에도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펼쳤습니다.

폭우 속에 수중전이 펼쳐진 가운데 고인 빗물에 공이 멈추자 잽싸게 달려들어 공을 따냈고,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 집중 수비를 뚫고 슈팅까지 연결했습니다.

그리고 1:1로 맞선 후반 35분 기어이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골문 사각 지역에서 날카로운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6개월 만에 멀티 골을 기록했습니다.

도쿄올림픽과 월드컵 예선으로 쉼 없이 이어진 강행군에 쓰러졌지만, 곧바로 다시 일어서 눈부신 활약으로 팀에 첫 승을 안겼습니다.

황의조는 최고 평점을 받았고,

[의조! 의조! 의조! 의조!]

라커룸 세리머니에서는 황의조의 이름이 울려 퍼졌습니다.

울버햄튼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홈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습니다.

브렌트포드전에 교체 출전해 특유의 저돌적인 돌파를 선보였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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