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6시 전국서 1,359명 확진…어제보다 116명↓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 중인 가운데 오늘(5일)도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오늘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1천35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천475명보다 116명 적고 1주일 전인 지난주 목요일(29일)의 1천403명보다는 44명 적습니다.

오후 6시 기준으로 중간 집계한 확진자는 연일 1천명대를 웃돌다가 이번 주 초반이던 지난 2일(887명) 잠시 세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이후 다시 1천300∼1천4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867명(63.8%), 비수도권이 492명(36.2%)입니다.

시도별로는 서울 397명, 경기 387명, 부산·인천 각 83명, 대구 78명, 경남 76명, 충남 49명, 경북 48명, 충북 34명, 대전 25명, 강원 19명, 전북 18명, 제주 16명 등 입니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내일(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1천600명대, 많게는 1천7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초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면서 전국화하는 양상입니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천212명)부터 이날까지 한 달째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6일로 31일째가 됩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에서 종사자와 지인, 가족 등 18명이 확진됐고, 경기 파주시의 인력사무소와 관련해선 종사자와 이용자 등 총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대구의 한 교회에서는 이달 1일 이후 교인과 가족 등 총 101명의 확진자가 쏟아졌고, 이 밖에도 학원, 주점, 실내체육시설, 목욕탕, PC방, 식당 등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