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확진자 감염 경로 미궁…접촉자 검사 결과 오늘 밤에 나와

입력 2020.05.30 (18:45) 수정 2020.05.30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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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고3 학생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오늘(30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제 코로나 확진자로 추가된 부산 144번 고3 학생의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고3 학생은 최근 부산 외 지역에 간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고3 학생이 학원과 PC방 등에서 접촉한 사람 중에서 확진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진단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3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가족과 재학 중인 부산 내성고등학교, 체대 입시 학원, PC방 2곳 등에서 모두 12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5/30) 저녁 8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진자 고3 학생은 5월 25일과 26일, 27일, 29일 나흘 동안 두 곳의 PC방을 방문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두 곳의 PC방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BRB PC방과 금정구 금정로에 위치한 OX PC방으로 접촉자는 4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PC방 접촉자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신속히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확진자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PC방에서 6시간 동안 머무른 것으로 보건당국이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고3 학생이 다니고 있는 내성고는 다음 주 1주일 등교가 중지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인근 다른 학교들은 확진자 추가 발생 여부를 보며 등교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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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확진자 감염 경로 미궁…접촉자 검사 결과 오늘 밤에 나와
    • 입력 2020-05-30 18:45:27
    • 수정2020-05-30 19:15:37
    사회
확진 판정을 받은 부산 고3 학생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보건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안병선 부산시 건강정책과장은 오늘(30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어제 코로나 확진자로 추가된 부산 144번 고3 학생의 감염경로를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까지 조사에서 고3 학생은 최근 부산 외 지역에 간 적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고3 학생이 학원과 PC방 등에서 접촉한 사람 중에서 확진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진단 검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고3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가족과 재학 중인 부산 내성고등학교, 체대 입시 학원, PC방 2곳 등에서 모두 125명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에 대한 검사 결과는 오늘(5/30) 저녁 8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확진자 고3 학생은 5월 25일과 26일, 27일, 29일 나흘 동안 두 곳의 PC방을 방문했으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두 곳의 PC방은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있는 BRB PC방과 금정구 금정로에 위치한 OX PC방으로 접촉자는 4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보건당국은 PC방 접촉자 중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있다며 신속히 인근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한편 확진자가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PC방에서 6시간 동안 머무른 것으로 보건당국이 자가격리 지침 위반에 해당하는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고3 학생이 다니고 있는 내성고는 다음 주 1주일 등교가 중지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으며 인근 다른 학교들은 확진자 추가 발생 여부를 보며 등교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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