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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경제] 청년 전세대출 24→34세 확대…조건은?

<앵커>

화요일 친절한 경제 권애리 기자 나와 있습니다. 권 기자, 오늘(7일)은 청년층의 부동산 관련 정책대출 얘기인데, 최근에 이 혜택이 좀 강화된 게 있죠?

<기자>

네, 아무리 저금리 시대라고 그래도 실제로 대출을 받으려고 하면 아무래도 조건이 좋지 않을수록 일단 돈 빌리기가 어렵고 낮은 이자로 빌리기는 더더욱 어렵습니다.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고 자리 잡아야 하는 청년들이 특히 이런 고민 많이 할 때입니다.

본인들도 유심히 보시고 혹시 지금 독립해야 하는 자녀분들, 주거 같이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들이나 주위 분들 뉴스 보고 계시면 체크해두셨다가 알려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먼저 사회초년생들, 청년을 위한 낮은 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나이가 크게 높아지게 됐고요, 금리도 낮아졌습니다.

주택도시기금에서 나오는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자금이란 제도인데요, 원래 이거는 만 24살까지만 받을 수 있는 대출이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달, 정확히 한 달 뒤인 8일부터 만 34세까지로 대상자가 늘어납니다. 소득과 빌릴 수 있는 전셋집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연소득은 5천만 원 이하, 전세보증금은 7천만 원짜리 이하 주거여야 하는데요, 최대 5천만 원까지 1.8에서 2.4%의 이자로 빌려줍니다.

그리고 원래 이 대출의 대상자였던 만 24살까지들에게는 금리 혜택이 커졌습니다. 이들에게는 3천500만 원까지 빌려주는데요, 대신 이자가 1.2~1.8% 사이입니다.

지금 이 저금리 사이에 범위가 있는데요, 이거는 소득 수준에 따라서 소득이 더 낮을수록 금리를 낮춰주는 형태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각자 조건이 더 맞는 게 있으면 우대금리도 좀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앵커>

안타깝게도 저는 나이 조건이 안 맞는 것 같은데, 이런 상품은 어디에 가서 어떻게 신청을 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포털 검색창에 '기금 e든든'이라고 치시면 바로 나오는 주택도시기금 사이트가 있습니다. 여기 알아두시면 유용합니다.

정부에서 마련한 각종 정책대출 상품들 두루 살펴보고 나한테 맞는 걸 찾아서 신청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는 그냥 지금 화면으로 같이 보여드리고 있는 은행들에 가셔서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대출' 받고 싶다고 문의하셔도 됩니다.

그런데 아직 다음 달 8일부터 이렇게 바뀐다고 좀 전에 안내드린 새로운 조건들은 지금 이 사이트에 나와있지 않습니다.

기존의 조건들로 아직은 안내하고 있더라고요. 아직 이지가 이것보다 좀 더 높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가보시더라도 여기 안내된 조건들로 헷갈리지 마시고요, 5월 8일 기억하시면 좋겠습니다.

주거계획은 보통 미리 세우시니까 오늘 소개해드린 대로 자격 되는 분들은 감안하셔서 계획을 짜셨다가 때맞춰서 신청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이 사이트에서 다른 청년 정책대출 상품들을 두루 훑어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나한테는 어떤 조합이 제일 유리할지 따져볼 수도 있는데요, 만 34세까지 청년 전세대출로 인기가 또 좋은 게, 2018년 말에 출시된 중소기업 청년 전세대출입니다.

같이 안내를 해드리면요, 이거는 중소 또는 중견기업에 다녀야 하는데 지금 화면으로 보여드리는 곳들의 창업 보증을 받아서 창업한 경우도 해당됩니다.

연소득 3천500만 원까지, 부부면 합쳐서 5천만 원까지 자격이 되고요, 국민주택 규모 2억짜리 전셋집까지에 대해서 최대 1억 원까지 1.2%로 이자를 내줍니다.

지금 1금융권에서 신용이 좋더라도 전세대출 이자 2.6% 안팎인데 그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죠.

작년에 9만 6천 명이 이걸 이용해서 평균 7천500만 원 정도씩 대출을 받아갔습니다. 조건이 된다고 하면 이것도 모르면 아까운 상품입니다.

<앵커>

그렇겠네요. 그리고 계속 전세 얘기만 했는데, 사실 월세 사는 청년들도 많지 않습니까, 여기에 또 어떤 혜택 같은 게 있는 거죠?

<기자>

네, 이거는 특히 연소득이 2천만 원 이하인 경우에 되는 거라서요, 이제 막 집 떠나는 학생들이나 사회초년생들이 특히 노려볼만합니다.

역시 보증금 5천만 원짜리 주택까지 되는데요, 보증금은 최대 3천500만 원 안에서 월세는 매달 40만 원 안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 있습니다.

오늘은 청년층 중에서도 주로 혼전의, 사회생활 막 시작하는 청년들이 특히 알아두면 좋을 정책대출 세트 앞으로 바뀌는 것부터 해서 좀 한꺼번에 말씀드렸는데요, 정부가 계속해서 신혼부부들 관련 대책들을 특히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

저출산 사회에 대비하는 정책방향이 예비 신혼이나 신혼부부에게 집중돼 있기도 합니다. 친절한 경제에서도 종종 소개해 드렸는데 기회 될 때 이쪽도 한 번 종합적으로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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