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회 폐쇄했다더니…“우한 신천지 신도, 코로나 안 걸려” 녹취 공개

입력 2020.02.26 (18:44) 수정 2020.02.26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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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 교회가 없다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주장을 뒤집는 '신천지 예배 녹음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오늘(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의 주일 예배 설교라는 제목이 적힌 정지 화면에, 지난 9일 김 모 부산 야고보지파장이 신도들에게 "중국 우한 폐렴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인은 700명 넘게 사망했는데, 우리 신도는 한 명도 걸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함께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KBS 취재진에 '해외교회 및 개척지 성도 현황'이란 제목의 표를 촬영한 사진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윤 소장이 2019년 3월과 4월의 해외 신천지 신도 현황자료라고 설명한 이 자료에는 신천지 12지파와 산하 교회 명단이 적혀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 야고보 지파 산하엔 중국 우한과 북경, 천진 등 중국내 7개 도시의 신천지교회 명단과 재적 인원이 적혀 있으며 중국 우한 교회 재적 인원은 3월 224명, 4월엔 235명으로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공개된 녹취가 부산 야고보지파장의 설교가 맞다"면서도 "해당 지파장이 중국 신천지 교회들이 폐쇄되기 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소장이 공개한 자료가 신천지 내부 자료는 맞지만, 몇 년도 자료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신천지는 일부 언론에서 중국 우한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와 코로나19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우한에 신천지 지교회는 없다"며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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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교회 폐쇄했다더니…“우한 신천지 신도, 코로나 안 걸려” 녹취 공개
    • 입력 2020-02-26 18:44:35
    • 수정2020-02-26 19:45:12
    사회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 우한 지역에 교회가 없다던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의 주장을 뒤집는 '신천지 예배 녹음 자료'가 공개됐습니다.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오늘(26일) '신천지 지도부의 구속수사를 요청합니다'라는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신천지 부산 야고보 지파의 주일 예배 설교라는 제목이 적힌 정지 화면에, 지난 9일 김 모 부산 야고보지파장이 신도들에게 "중국 우한 폐렴 발원지가 우리 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며 "중국인은 700명 넘게 사망했는데, 우리 신도는 한 명도 걸리지 않았다"고 말하는 음성이 담겨 있습니다.

이와함께 윤재덕 종말론사무소장은 KBS 취재진에 '해외교회 및 개척지 성도 현황'이란 제목의 표를 촬영한 사진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윤 소장이 2019년 3월과 4월의 해외 신천지 신도 현황자료라고 설명한 이 자료에는 신천지 12지파와 산하 교회 명단이 적혀 있습니다. 이 가운데 부산 야고보 지파 산하엔 중국 우한과 북경, 천진 등 중국내 7개 도시의 신천지교회 명단과 재적 인원이 적혀 있으며 중국 우한 교회 재적 인원은 3월 224명, 4월엔 235명으로 적혀 있습니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공개된 녹취가 부산 야고보지파장의 설교가 맞다"면서도 "해당 지파장이 중국 신천지 교회들이 폐쇄되기 전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소장이 공개한 자료가 신천지 내부 자료는 맞지만, 몇 년도 자료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신천지는 일부 언론에서 중국 우한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와 코로나19가 확산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자 "우한에 신천지 지교회는 없다"며 전면 부인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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